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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회고록

Work

2023년 3월 20일에는 역삼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첫 회사였던 이전 회사는 딱 1년을 채우고 퇴사를 했었고 현재 회사에서 근무한 지는 10개월 정도 지났다. 지금 회사는 친구의 지인분이 근무 중이셔서 친구의 소개로 별생각 없이 FE 포지션 커피챗을 보러 갔었었는데, 커피챗 경험이 좋았었고 어쩌다 보니 사전과제, 실무핏, 컬처핏, CEO 면접에 모두 pass 하게 되었으며, 근무 조건도 이전보다 더 나은 조건이어서 일주일 정도 고민하다가 이전 회사에 퇴사하기 한 달 전 이직 의사를 밝혔었다. 시니어분들, 동료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고,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떠나고 싶어서 마지막 한 달간은 인수인계도 철저히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3월 17일 마지막 근무일에도 지라에 등록된 이슈 20여 개를 수정 후 자리 정리한 뒤 모든 직원분들에게 인사드리고 퇴근을 했었다.)

그리고 한 달간 쉰다거나 그런 것 없이 바로 다음 주에 새 회사로 출근을 하였다. 첫날에 출근하니 자리에 맥북과 모니터 2개가 있었는데 책상은 모션데스크에 의자는 시디즈 T80이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필요 장비 구매 복지도 있어 회사에서 사용할 키보드를 주문했었고, 식사 또한 정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 중이어서 식사 시간 때마다 밖에 나가 근처 식당 앞에 줄 서거나 하지 않아도 돼서 그런 부분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사내 직원수는 30명 정도에 대부분 젊은 편이었고 회사 소속 카페도 있어 커피는 무료로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근무시간은 전적으로 자율에 맡기며, 재택 또한 가능해서 좋았다.(물론 회사 출근하는 게 좋아서 실제로 재택 한 날은 손에 꼽힌다...) 업무 자체는 FE가 적성에 맞아 재밌지만 블록체인 회사다 보니 Front를 구현하기 위해 해당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존재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의 좋은 동료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11월 달 즈음에는 이전 회사에서 자금 사정으로 인해 거래소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첫 회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프로젝트 였었는데 너무나도 아쉬운 소식이었고,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갈아 넣었던 시간과 야근 및 주말 출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남은 건 개발 실력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고금리 시대에 투자 위축으로 스타트업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개발자 채용 한파로 인해 경기가 많이 힘든 상황인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

Skills

이전 회사에서는 기술스택이 Next.js, React, Javascript, Emotion, Redux였고, 현재 회사는 Next.js, React, Typescript, TailwindCSS, Jotai이다. 입사 후 typescript와 tailwind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었다. 특히 Styling의 경우 Styled component 방식을 선호해서 가독성이 좋지 않고 속성을 외워야 하는 tailwind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현재는 카카오페이에서 사용하는 방식처럼 tw.macro를 통해서 emotion과 tailwind를 결합하여 사용 중이다. 2023년도 커리어적으로 가장 잘한 일은 아마 typescript와 tailwind를 배운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Sentry error logging을 통한 버그 수정, GA event tracking을 통한 유저 행동 분석 및 UX 증대, Jest test code 작성 및 git action 연동과 같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Health

새로운 서비스 런칭으로 인해 높은 업무강도와 반복되는 야근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꼈으며,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이 먼저 들어 무작정 회사 주변 헬스장을 등록했다. 5월부터 헬스장에서 주 3회(월, 수, 금) 운동을 시작하였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초반부터 너무 무리하지 않고 재미를 붙여서 퇴근 후 운동가는 습관을 만들고자 했다. 덕분에 7개월째 주 3회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있고,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늘어 몸이 좀 좋아진 것 같다. 처음에는 유산소 1시간에 근력 10분 정도만 했었는데, 살을 5kg 정도 빼고 나서 근력 30분에 유산소 30분으로 비중을 바꿔서 운동 중이다. 식단까지 하게 될 경우 못 버티고 폭식을 하게 될 것 같아서 따로 식단은 안 하고 새벽 야식을 안 먹기 위해서 배고픔 달램용으로 닭가슴살 단백질 핫바를 구매해서 먹고 있는데 꽤나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니 주말에 치킨, 피자를 먹어도 월요일에 오히려 살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어 신기했었다.

Side Project

작년에 목표 삼았었던 4개의 사이드 프로젝트들 중에서 하나인 ToDo List App을 완성하였다. 사실 직장 다니면서 회사 업무가 1순위 이기 때문에 퇴근 후 피곤한 상태로 프로젝트 하나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Project] Todo List App 개발

Site URL https://check-todo.vercel.app/ Todo List App This is a Todo List App that allows users to add tasks to a list and mark completion with a checkbox. Users can manage their to-do tasks more systematically, and the intuitive and simple design makes it

cocoon1787.tistory.com

내가 원하는 디자인에 심플하면서 필요한 기능은 다 있는 그런 Todo List App을 만들고 싶었는데,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휴대폰에 설치하여 잘 사용 중이다. 시간 날 때 List drag and drop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2024년도 목표

Career

받는 만큼 일하는 게 아닌 받고 싶은 만큼 일하자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2023년도 열심히 달려왔고 2024년에도 받는 것의 2배 이상으로 열심히 일하며 알차게 보낼 것이다.

Commit

2023년도에는 3700개 이상의 commit을 하였다. 2024년도에는 5000 commit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Study

웹 개발을 하면서 곧 3년 차가 다돼 가는데 아직도 자바스크립트에 모르는 부분이 많고 Chat GPT의 도움을 받을 때가 많은 것 같다. 3년 차가 되기 전에 Modern Javascript Deep Dive 책을 완독 할 것이다.

Health

2024년도에도 현재 주 3회 운동하는 것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운동이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Side Project

작년에 목표했었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미니 거래소 앱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Upbit API를 사용할지, Binance API를 사용할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초당 socket message수가 많은 Binance API를 사용하여 렉 없이 Rendering 최적화가 된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

 

 

2023년도 다들 고생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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